어쩌다 책읽기 show

어쩌다 책읽기

Summary: 책읽기가 쉽지 않은 요즘. 듣기만 해도 책 읽은 효과가 나는 방송. 자꾸 듣다 보면 저절로 책이 읽고 싶어지는 방송. 내용이 꽉찬 좋은 책을 콕 찝어서 소개해주며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이형열 크리스틴 윤 진행. 진행자 페이스북 주소 https://www.facebook.com/hyungrlee , 트위터 ID @rea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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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책읽기 45회-오스카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주노 디아스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0:54:01

도미니카 독재 정권의 망령 속에서 오스카의 가족은 번번히 강력한 저주 '푸쿠'를 피하지 못하지만 그들의 삶은 쾌활하고 가볍게 그려진다. 일은 꼬이고, 삶은 무겁고, 사람들은 종말을 기다리지만 '어쨌든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의 삶은 책의 제목처럼 놀랍고 감동적이다. 그러나 삶에는 푸쿠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디아스는 말한다. 사람들을 살아 있게 만드는 것, 저주 푸쿠를 피할 수 있는 역주문, 집게손가락을 열심히 포개면서 내뱉는 한 단어 ‘사파’가 있다고.

 어쩌다 책읽기 44회-판도라의 씨앗/스펜서 웰스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0:52:16

농업 문명이라는 선택압이 인간의 진화와 본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짚어 내는 책으로 이러한 농업 혁명이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함정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농업의 발명과 연관하여 야생 동물의 가축화, 도시화와 계급 구조의 탄생, 변질된 종교 원리와 근본주의,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병, 불안과 우울과 같은 정신질환, 군대와 전쟁 등을 진화,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농업이 만든 현대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서이자 농업 문명에서 배우는 인류 미래의 보고서다.

 어쩌다 책읽기 43회-탁월한 결정의 비밀/조나 레러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0:52:01

조나 레러는 신경과학이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심리학과 경제학 이론까지 두루 섭렵하면서 우리의 두뇌가 결정을 내리게 되는 과정을 심도 깊게 파헤친다. 과학 이론뿐만 아니라 풋볼 경기장, 산불 현장, 월 스트리트, 추락 위기에 처한 비행기 조종실, 세계 포커 대회 등 현실의 긴박한 결정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발판을 제시한다.

 어쩌다 책읽기 42회-춤추는 술고래의 수학 이야기/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1:03:59

어떤 잡지에서 별 다섯 개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포도주를 어떻게 다른 잡지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생산되었던 포도주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는 포도주 평가, 학교 성적, 여론조사와 같은 일상적인 평가들이 생각만큼 신뢰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우리는 쉽게 숫자에 현혹되며, 그 숫자가 우리가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던 기관이나 사람의 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신뢰도는 더욱 두터워지며,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확률의 진정한 본질은 무엇이고, 우리가 오해를 하도록 만드는 심리적 환상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무엇이 정말 의미 있는 것이고, 우리가 어떻게 더 근원적인 진실을 근거로 결정을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어쩌다 책읽기 41회-빅뱅우주론 강의/이석영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58:50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은 현장감이 살아 있는 구어체 문장과, 난해한 용어와 수식을 배제한 다양한 직관적 비유와 사례 들을 통해 빅뱅 우주론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우주의 기원, 진화, 운명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빅뱅 우주론의 탄생 배경, 빅뱅 우주론의 강점과 약점, 빅뱅 우주론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 온 과학자들의 열정, 빅뱅 우주론에 따른 우주, 은하, 별의 진화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어쩌다 책읽기 40회-얼굴의 심리학/폴 에크먼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56:21

무엇이 감정을 유발하는가? 우리는 슬픈지, 괴로운지, 언짢은지, 노발대발했는지 타인에게 어떻게 신호를 보내는가? '얼굴의 심리학'(원제: Emotions Revealed)은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의 표정을 통해 표정 이면의 인간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인간 읽기 안내서이다. 기쁠 때 짓는 표정, 걱정이 있을 때 나타나는 표정 등 인간의 표정은 나이, 성별, 인종을 떠나서 누구에게나 보편적이다. 책의 저자인 폴 에크먼은 심리학자이면서 40여 년간 표정에 초점을 맞춘 감정을 연구해온 비언어 의사소통 분야의 전문가다.

 어쩌다 책읽기 39회-브루클린 풍자극/폴 오스터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56:31

"나는 조용히 죽을 만한 장소를 찾고 있었다." 59세의 퇴직한 보험 영업사원 네이선. 그는 아내와 이혼하고 딸과 말다툼 끝에 연락이 끊어진 데다, 폐암에 걸려 항암 치료를 받던 중 직장까지 잃게 된다. 자신의 삶을 마감할 곳을 찾던 그는,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자신이 태어난 곳인 브루클린으로 향한다.

 어쩌다 책읽기 38회-빅데이터,승리의 과학/고한석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1:22:38

이 책은 2억 명이라는 역사상 가장 큰 데이터, 최고의 인재들이 동원된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진영이 어떻게 빅데이터 전략으로 승리할 수 있었는지 상세한 과정을 논픽션 드라마를 보듯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어쩌다 책읽기 37회-신의 이름으로/존 티한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0:58:50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가 왜 폭력과 갈등을 부르는가? 종교는 선을 실현하는 마지막 보루처럼 제시되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매우 자주 폭력과 갈등을 일으키는 장본인이었다. 진화 인지 심리학의 최신의 연구결과들로 신과 종교를 철저히 분석하는 이 도발적인 책은 종교적 도덕의 심리구조와 종교적 폭력의 기원을 밝혀낸다.

 어쩌다 책읽기 36회-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0:55:11

수전 손택의 관찰에 따르면, "사진 없는 전쟁, 즉 저 뛰어난 전쟁의 미학을 갖추지 않은 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이나 참화를 찍은 사진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 왔는지 분석하여 "고통을 둘러싼 도상학의 기나긴 족보"를 밝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포토리얼리즘이 꽃피웠음을 확인시킨다. 이를 토대로 이미지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자극적이 될수록 타인의 고통은 소비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고통의 이미지를 담는 행위는 일종의 '포르노그라피'가 되고, 이미지를 보는 행위는 '관음증'으로 변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손택은 이 관음증을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본다.

 어쩌다 책읽기 35회-와일드/셰릴 스트레이드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0:59:59

아버지의 학대, 어머니의 죽음, 뿔뿔이 흩어진 가족, 그리고 이혼까지 26세의 젊은 나이에 인생의 모든 것을 잃은 저자가 4,000킬로미터가 넘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로 혼자 떠나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누구도 엄두조차 낼 수 없었던 길을 걸은 저자가 들려주는 경이로운 경험을 통해 우리 내면에 숨겨진 거칠고 무자비한 진실과 삶의 찬란한 상처들을 마주하게 된다.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여행자의 기록이 아닌 상처 없는 발로는 도저히 걸을 수 없는 길에서의 찬란하고 눈부셨던 한 인간의 고백은 우리에게 일생의 모든 것을 걸고 한 번은 떠나야 할 길이 있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어쩌다 책읽기 34회-새로운 무의식/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1:01:45

‘무의식’ 이라 하면 보통 정신분석을 연상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정신분석은 과학이 아니다. 프로이트 당대에는 무의식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뇌’에 대한 정보가 희소했기 때문에 연구 방법이었던 내성법, 자유 연상, 꿈의 해석 등은 체계적, 정량적, 재현 가능한 과학적 방법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fMRI 등이 등장함으로써 과학자들은 뇌에서 벌어지는 일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 『“새로운” 무의식 : 정신분석에서 뇌과학으로』에서 저자 믈로디노프는 ‘새로운 무의식’에 관한 현재의 연구 성과를 명쾌하고 체계적으로 모두 정리하여 비전문가도 한 번쯤 뇌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어쩌다 책읽기 33회-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고미숙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1:16:06

고미숙이 다시 읽고 우리에게 펼쳐준 '동의보감'은 단순히 한의학적 지식을 제공하는 책이 아니다. '동의보감'은 그동안 질병과 약재, 처방전이 담긴 방대한 의학서적인 줄만 알았는데, '거기에는 몸과 생명, 그리고 자연과 우주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또한 의학과 철학, 문학과 서사와 글쓰기가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보여주는, 생명력이 아주 넘치면서, 재미의 겨드랑이를 간질이는 고전이다.

 어쩌다 책읽기 32회-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위화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1:08:40

현재 중국어권 최고의 작가인 위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장편소설 '형제' 이후 4년 만에 쓴 에세이집. '형제'에서 보여준 중국 사회에 대한 저자의 문제의식과 비판정신을 이 책에서는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제는 '열 개 단어 속의 중국'이다. 저자는 인민, 영수(領水), 독서, 글쓰기, 루쉰, 차이, 혁명, 풀뿌리, 산채(山寨), 홀유(忽悠) 등 열 개의 단어 속에 중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그는 이 책에서 "끊이지 않고 도도하게 흘러가는 당대 중국의 삶의 모습을 열 개의 단어 속에 축약하고자" 했다. 저자는 이 책을 일러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굴지의 강대국으로 성장한 중국 사회의 "뿌리와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어쩌다 책읽기 31회-내 안의 유인원/프란스 드 발 | File Type: audio/mp3 | Duration: 01:12:21

보스니아와 르완다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할 때처럼 사람들이 나쁜 짓을 저지를 때, 우리는 그들을 짐승이라 부른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한다거나 가난한 자를 돕는 것과 같은 이타적인 행동을 하면, 우리는 그러한 행동이 인간 특유의 도덕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치부한다. 기독교에서 흔히 이야기하듯이 야수와 천사 사이에 머물고 있는 이러한 인간 본성의 이중성이라는 주제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두 친척 동물, 침팬지와 보노보를 살펴봄으로써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인 저자는 침팬지와 보노보라는 두 종의 영장류 친척을 등장시켜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의 논의를 넘어서는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해석을 내놓았다. 인간 내부에는 보노보와 침팬지가 모두 살고 있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내부의 양면성을 통제할 수 있으며 한 쪽 면이 다른 쪽 면보다 더 잘 표출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나 동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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