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책읽기 32회-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위화




어쩌다 책읽기 show

Summary: 현재 중국어권 최고의 작가인 위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장편소설 '형제' 이후 4년 만에 쓴 에세이집. '형제'에서 보여준 중국 사회에 대한 저자의 문제의식과 비판정신을 이 책에서는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제는 '열 개 단어 속의 중국'이다. 저자는 인민, 영수(領水), 독서, 글쓰기, 루쉰, 차이, 혁명, 풀뿌리, 산채(山寨), 홀유(忽悠) 등 열 개의 단어 속에 중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그는 이 책에서 "끊이지 않고 도도하게 흘러가는 당대 중국의 삶의 모습을 열 개의 단어 속에 축약하고자" 했다. 저자는 이 책을 일러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굴지의 강대국으로 성장한 중국 사회의 "뿌리와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