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책읽기 31회-내 안의 유인원/프란스 드 발




어쩌다 책읽기 show

Summary: 보스니아와 르완다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할 때처럼 사람들이 나쁜 짓을 저지를 때, 우리는 그들을 짐승이라 부른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한다거나 가난한 자를 돕는 것과 같은 이타적인 행동을 하면, 우리는 그러한 행동이 인간 특유의 도덕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치부한다. 기독교에서 흔히 이야기하듯이 야수와 천사 사이에 머물고 있는 이러한 인간 본성의 이중성이라는 주제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두 친척 동물, 침팬지와 보노보를 살펴봄으로써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인 저자는 침팬지와 보노보라는 두 종의 영장류 친척을 등장시켜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의 논의를 넘어서는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해석을 내놓았다. 인간 내부에는 보노보와 침팬지가 모두 살고 있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내부의 양면성을 통제할 수 있으며 한 쪽 면이 다른 쪽 면보다 더 잘 표출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나 동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