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욱 기자수첩[김현정의 뉴스쇼 2부] show

변상욱 기자수첩[김현정의 뉴스쇼 2부]

Summary: CBS Radio 표준 FM 98.1MHz

Podcasts:

 [11/16 수요일]회색 쇼크, 은발의 역습 - 고령화사회의 그림자.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어제(11월15일) 삼성경제연구소가 '고령화 시대의 노인 1인 가구'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내용을 간추리자면 가구주의 나이 65세를 넘는 고령가구가 2010년 말 기준으로 298만 가구이다. 2000년에 173만 가구이니 10년 사이에 72% 늘었다. 그 가운데 노인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2000년 54만 가구에서 지금은 102만 가구, 2배로 늘었다. 당연히 가난한 노인가구가 많다. 우리나라 전체 빈곤율을 14.6%로 잡는데 1인 노인 가구는 빈곤율이 76.6%에 이른다. 독거노인 빈곤율 76.6%는 OECD 평균의 2.5배 수준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3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10 가구 중 하나는 노인 1인 가구가 될 거라고 진단했다.

 [11/16 수요일]회색 쇼크, 은발의 역습 - 고령화사회의 그림자.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어제(11월15일) 삼성경제연구소가 '고령화 시대의 노인 1인 가구'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내용을 간추리자면 가구주의 나이 65세를 넘는 고령가구가 2010년 말 기준으로 298만 가구이다. 2000년에 173만 가구이니 10년 사이에 72% 늘었다. 그 가운데 노인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2000년 54만 가구에서 지금은 102만 가구, 2배로 늘었다. 당연히 가난한 노인가구가 많다. 우리나라 전체 빈곤율을 14.6%로 잡는데 1인 노인 가구는 빈곤율이 76.6%에 이른다. 독거노인 빈곤율 76.6%는 OECD 평균의 2.5배 수준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3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10 가구 중 하나는 노인 1인 가구가 될 거라고 진단했다.

 [11/15 화요일]국가채무, 걸면 걸리고 모르면 커진다.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우리 국가 채무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기사들이 지난 주말부터 보도되고 있다. 2004년 200조 원이던 국가채무가 2010년 393조원, (2011년 예산 상으로는 435조 5천억 원). 여기에 공공기관 부채(비금융공공기관 부채 353조, 금융공공기관 부채 326조4천억), 통화안정기금용 채권(169조), 공적연금 (국민연금, 공무원 연금)부채 ..... 등 공공부문 부채를 모두 묶으면 나라 빚은 1,240조원으로 늘어난다는 내용이다. (국가채무 통계에 대해서는 산정방식과 규모를 둘러싸고 계속 논란이 일어 한국은행이 공공부문 부채를 국가부채로 포함시켜 통계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2014년 국민계정에 공공부문 부채가 국가 부채로 들어온다. 그럴 경우 1,240조 원은 GDP 대비 106%)

 [11/15 화요일]국가채무, 걸면 걸리고 모르면 커진다.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우리 국가 채무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기사들이 지난 주말부터 보도되고 있다. 2004년 200조 원이던 국가채무가 2010년 393조원, (2011년 예산 상으로는 435조 5천억 원). 여기에 공공기관 부채(비금융공공기관 부채 353조, 금융공공기관 부채 326조4천억), 통화안정기금용 채권(169조), 공적연금 (국민연금, 공무원 연금)부채 ..... 등 공공부문 부채를 모두 묶으면 나라 빚은 1,240조원으로 늘어난다는 내용이다. (국가채무 통계에 대해서는 산정방식과 규모를 둘러싸고 계속 논란이 일어 한국은행이 공공부문 부채를 국가부채로 포함시켜 통계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2014년 국민계정에 공공부문 부채가 국가 부채로 들어온다. 그럴 경우 1,240조 원은 GDP 대비 106%)

 [11/14 월요일]총선정국의 최종병기 - 제 3세력과 제 5열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어느 사회가 우익(右翼)과 좌익, 보수(保守)와 급진(急進)이 맞서 대립하고 있을 때 중간적 입장을 취하는 정치세력을 제 3세력이라고 부른다. 제 2차 세계대전을 끝내고 전후 복구 작업에 나선 1947년, 프랑스의 정치인 레옹 블룸이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우익인 드골파와 좌익인 공산당을 제외한 모든 중간세력의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우익.좌익이 아닌 제3세력에 기반을 두자고 한데서 비롯되었다. 제3세력은 이후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 둘이 냉전체제를 이뤘을 때 다시 등장한다.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는 나라들을 제 3세력 또는 제3세계로 불렀다. 힘은 약해도 수적으로는 다수여서 유엔 표결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으나 80년대 말부터 사회주의권이 붕괴하고 냉전구조가 해소되면서 제3세계의 정치적 의미는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대신 1990년대 중반, 자본주의의 모순을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불만과 우려가 시작되자 ‘제 3의 길’이라는 새로운 표현이 등장했다. 영국의 사회학자 앤소니 기든스가 사회주의의 경직성과 자본주의의 불평등을 극복하는 새로운 사회 민주주의(social democracy)의 모델을 제시한 것. 그 뒤를 이어 영국 수상 토니 블레어가 ‘제3의 길’을 현실 정치 속으로 끌어들이면서 한 때 유행했다. 경제에서 제 3세력은 인수합병 분야에서 쓰인다. 인수대상이 된 기업이 집어 삼키려는 적대적 인수세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우호적인 자본을 끌어들여 경영권을 보호하는데 이 우호적인 제 3세력을 백기사라 한다.

 [11/14 월요일]총선정국의 최종병기 - 제 3세력과 제 5열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어느 사회가 우익(右翼)과 좌익, 보수(保守)와 급진(急進)이 맞서 대립하고 있을 때 중간적 입장을 취하는 정치세력을 제 3세력이라고 부른다. 제 2차 세계대전을 끝내고 전후 복구 작업에 나선 1947년, 프랑스의 정치인 레옹 블룸이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우익인 드골파와 좌익인 공산당을 제외한 모든 중간세력의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우익.좌익이 아닌 제3세력에 기반을 두자고 한데서 비롯되었다. 제3세력은 이후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 둘이 냉전체제를 이뤘을 때 다시 등장한다.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는 나라들을 제 3세력 또는 제3세계로 불렀다. 힘은 약해도 수적으로는 다수여서 유엔 표결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으나 80년대 말부터 사회주의권이 붕괴하고 냉전구조가 해소되면서 제3세계의 정치적 의미는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대신 1990년대 중반, 자본주의의 모순을 심화시키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불만과 우려가 시작되자 ‘제 3의 길’이라는 새로운 표현이 등장했다. 영국의 사회학자 앤소니 기든스가 사회주의의 경직성과 자본주의의 불평등을 극복하는 새로운 사회 민주주의(social democracy)의 모델을 제시한 것. 그 뒤를 이어 영국 수상 토니 블레어가 ‘제3의 길’을 현실 정치 속으로 끌어들이면서 한 때 유행했다. 경제에서 제 3세력은 인수합병 분야에서 쓰인다. 인수대상이 된 기업이 집어 삼키려는 적대적 인수세력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우호적인 자본을 끌어들여 경영권을 보호하는데 이 우호적인 제 3세력을 백기사라 한다.

 [11/11 금요일]괴담공화국 선동자들이야말로 괴담 유포자!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괴담에 대한 담론들이 갑작스레 언론 지면을 뒤덮고 있다. 우리 사회가 괴담 공화국이라는 자조적인 이야기도 등장했다. 과연 그럴까? 괴담은 어느 나라나 나돈다. 서양에는 할로윈 괴담이 대표적이고 한국과 일본은 학교괴담이 대표적이다. 특히 명문대 입학과 시험에 매달려 온 한국과 일본은 시험 및 성적과 관련된 괴담이 많다. 우리 사회에 번졌던 괴담 중에는 ‘수능괴담’이 있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수능 시험이 연기 된다’는 괴담도 돌았다. 또 청계천 다리 22개를 모두 건너야 수능시험을 잘 치른다는 괴담도 있었다. 모두 입시에 대한 압박감과 과도한 긴장, 시험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담고 있는 이야기. 괴담은 이렇게 사회적 배경과 시의성, 화제성을 담고 있다.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이 모인 학교에는 늘 괴담이 존재한다. 특히 화장실에서 귀신이 등장하는 괴담은 단골메뉴이다. “빨간 종이 줄까? 파란 종이 줄까? 노란 종이 줄까?” 빨간 종이라 답하면 화장실 천정에서 피가 쏟아지고, 파란 종이라 하면 자기 몸속의 피가 빠져 나가 죽게 되고, 노란 종이가 정답이다. 이 괴담은 초경을 경험하게 되는 그 나이 또래 여학생들의 두려움과 공포에 가까운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괴담이다. 요즘 그런 괴담은 나돌지 않는다. 우수한 품질의 여성용품이 일반화되면서 공포가 사라지고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면서 아이들은 화장실 극복해 냈다.

 [11/11 금요일]괴담공화국 선동자들이야말로 괴담 유포자!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괴담에 대한 담론들이 갑작스레 언론 지면을 뒤덮고 있다. 우리 사회가 괴담 공화국이라는 자조적인 이야기도 등장했다. 과연 그럴까? 괴담은 어느 나라나 나돈다. 서양에는 할로윈 괴담이 대표적이고 한국과 일본은 학교괴담이 대표적이다. 특히 명문대 입학과 시험에 매달려 온 한국과 일본은 시험 및 성적과 관련된 괴담이 많다. 우리 사회에 번졌던 괴담 중에는 ‘수능괴담’이 있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수능 시험이 연기 된다’는 괴담도 돌았다. 또 청계천 다리 22개를 모두 건너야 수능시험을 잘 치른다는 괴담도 있었다. 모두 입시에 대한 압박감과 과도한 긴장, 시험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담고 있는 이야기. 괴담은 이렇게 사회적 배경과 시의성, 화제성을 담고 있다.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이 모인 학교에는 늘 괴담이 존재한다. 특히 화장실에서 귀신이 등장하는 괴담은 단골메뉴이다. “빨간 종이 줄까? 파란 종이 줄까? 노란 종이 줄까?” 빨간 종이라 답하면 화장실 천정에서 피가 쏟아지고, 파란 종이라 하면 자기 몸속의 피가 빠져 나가 죽게 되고, 노란 종이가 정답이다. 이 괴담은 초경을 경험하게 되는 그 나이 또래 여학생들의 두려움과 공포에 가까운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괴담이다. 요즘 그런 괴담은 나돌지 않는다. 우수한 품질의 여성용품이 일반화되면서 공포가 사라지고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면서 아이들은 화장실 극복해 냈다.

 [11/10 목요일]용감해지는 공권력, 소심해지는 언론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공보험의 무력화 - 국민건강보험이 국민의 의료를 지탱하고 있고 민영의료보험은 보충 역할을 맡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으로 지탱할 만큼 하고 그 이상의 진료는 민영의료보험으로 넘기는 역할분담 체계이다. 민영의료보험이 환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은 정액형과 실손형으로 나뉜다. 예로 암 보험을 들었는데 암이라고 진단 받으면 200만원, 수술하면 500만원 이런 식의 정액제, 실제로 병원에 내는 돈만큼 지급하는 실손형 2가지이다. 이것이 나름 적절하게 이뤄지려면 국민건강보험으로 웬만한 것은 거의 다 진료를 하고, 나머지 약간을 민영의료에 맡기면 국민이 부담을 던다. 이 보장성을 80%까지는 올려놓아야 하는 데(선진국 85% 수준) 지금 우리는 62% 선이다. 2005년에 민영의료보험 실손형을 허가할 때도 국민건강보험을 더 확대시킨 뒤에 해야지 너무 성급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었다. 공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이 충분히 수준에 오르기 전 민영의료보험 특히 실손형까지 확대되면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불만 증가로 공보험이 붕괴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은 2008년부터는 생명보험 회사 상품에도 포함돼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11/10 목요일]용감해지는 공권력, 소심해지는 언론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공보험의 무력화 - 국민건강보험이 국민의 의료를 지탱하고 있고 민영의료보험은 보충 역할을 맡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으로 지탱할 만큼 하고 그 이상의 진료는 민영의료보험으로 넘기는 역할분담 체계이다. 민영의료보험이 환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은 정액형과 실손형으로 나뉜다. 예로 암 보험을 들었는데 암이라고 진단 받으면 200만원, 수술하면 500만원 이런 식의 정액제, 실제로 병원에 내는 돈만큼 지급하는 실손형 2가지이다. 이것이 나름 적절하게 이뤄지려면 국민건강보험으로 웬만한 것은 거의 다 진료를 하고, 나머지 약간을 민영의료에 맡기면 국민이 부담을 던다. 이 보장성을 80%까지는 올려놓아야 하는 데(선진국 85% 수준) 지금 우리는 62% 선이다. 2005년에 민영의료보험 실손형을 허가할 때도 국민건강보험을 더 확대시킨 뒤에 해야지 너무 성급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었다. 공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이 충분히 수준에 오르기 전 민영의료보험 특히 실손형까지 확대되면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불만 증가로 공보험이 붕괴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은 2008년부터는 생명보험 회사 상품에도 포함돼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11/09 수요일] 레임덕, 부인하지 말고 총 맞은 것처럼 아파해야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대로 내려 간 것은 2009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와 지난 5월 분당 재보선에서의 여당 패배 때였고 이번이 3번 째. 한나라당도 대통령과 함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로 나왔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민주당 지지율. 전주보다 3.1% 하락한 26.3%로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대통령과 여당 뿐 아니라 제 1야당까지 동시에 레임덕을 겪고 있는 중이다. 우리 사회의 20~40대, 특히 서울시의 20~40대는 학생과 봉급생활자가 주류이니 전혀 계급화 되어있지 않고 동질감이 강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계급적 불만처럼 선거에서 몰표로 움직인 것은 불평등과 민생의 고단함, 미래의 불안에 대해 정부와 여야정치권이 전혀 대처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 대중의 누적된 사회경제적 불만을 너무 정치적 성과로 만들려고 집착하지 말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유권자의 평가는 보다 냉정해 지고 있고 대통령 뿐 아니라 기성 정치권 모두의 레임덕이 깊어지고 있다.

 [11/09 수요일] 레임덕, 부인하지 말고 총 맞은 것처럼 아파해야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대로 내려 간 것은 2009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와 지난 5월 분당 재보선에서의 여당 패배 때였고 이번이 3번 째. 한나라당도 대통령과 함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로 나왔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민주당 지지율. 전주보다 3.1% 하락한 26.3%로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대통령과 여당 뿐 아니라 제 1야당까지 동시에 레임덕을 겪고 있는 중이다. 우리 사회의 20~40대, 특히 서울시의 20~40대는 학생과 봉급생활자가 주류이니 전혀 계급화 되어있지 않고 동질감이 강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계급적 불만처럼 선거에서 몰표로 움직인 것은 불평등과 민생의 고단함, 미래의 불안에 대해 정부와 여야정치권이 전혀 대처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 대중의 누적된 사회경제적 불만을 너무 정치적 성과로 만들려고 집착하지 말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유권자의 평가는 보다 냉정해 지고 있고 대통령 뿐 아니라 기성 정치권 모두의 레임덕이 깊어지고 있다.

 [11/08 화요일]욕망과 권력, FTA 파도 앞에 선 방송 - 길도 없고 법도 없다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지금 방송계는 지각변동의 직전에 서 있다. 하나는 조선.중앙.동아.매일경제 4개의 대형 보수신문이 방송을 허가 받아 종합편성 채널로 방송을 시작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그동안 광고주 - 광고공사 - 방송사로 이어지던 지상파 방송 광고시장을 광고공사를 빼고 다시 재편하는 문제이다. 이 두 문제는 서로 얽혀 있다. 우리나라 방송광고 시장은 국내총생산 대비 0.7% 선에서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광고시장의 한계를 뻔히 알면서도 정치적 이유로 무리하게 4개의 종합편성채널을 허용했다. KBS.MBC.SBS 지상파 텔레비전과 라디오, CBS,평화,불교,교통,극동방송 라디오, 지역민영방송 텔레비전 모든 지상파 방송을 합쳐 방송광고 규모는 연간 2조2천억 원이다. 그런데 새로 생긴 조선.동아.중앙.매경 종합편성 채널이 필요로 하는 광고 규모는 연간 1조원이다. 방송광고 시장이 하루아침에 40% 이상 늘어나야 한다. 그래서 정부는 광고시장을 억지로라도 키우려 하고 있다. 의약품 광고를 늘리기 위한 의약품 슈퍼 판매를 허용하고 의약품을 슈퍼로 끌어내리기 위해 재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병원광고 도입을 염두에 둔 병원 영리화도 추진한다고 한다. 병원영리화가 필요하다고 연일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신문사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이 종편을 시작하는 중앙일보이다. 중앙일보는 과거 삼성 계열사였고 사돈지간으로 얽혀 있다. 삼성은 생명보험과 대형병원을 소유하고 있으니 불감청 고소원이다. 그 다음은 사설학원 광고, 대학 광고가 방송광고 시장으로 본격 진입케 될 것이다. 그럴 경우 사교육비 인하와 대학등록금의 합리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술 광고도 점점 확대될 것이 뻔하다. 방송 광고시장은 약탈적 광고마케팅과 유혈경쟁을 피할 수 없고 자본의 입맛에 맞춘 방송 프로그램들이 아니 그런 프로그램들만이 방송을 메우게 된다.

 [11/08 화요일]욕망과 권력, FTA 파도 앞에 선 방송 - 길도 없고 법도 없다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지금 방송계는 지각변동의 직전에 서 있다. 하나는 조선.중앙.동아.매일경제 4개의 대형 보수신문이 방송을 허가 받아 종합편성 채널로 방송을 시작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그동안 광고주 - 광고공사 - 방송사로 이어지던 지상파 방송 광고시장을 광고공사를 빼고 다시 재편하는 문제이다. 이 두 문제는 서로 얽혀 있다. 우리나라 방송광고 시장은 국내총생산 대비 0.7% 선에서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광고시장의 한계를 뻔히 알면서도 정치적 이유로 무리하게 4개의 종합편성채널을 허용했다. KBS.MBC.SBS 지상파 텔레비전과 라디오, CBS,평화,불교,교통,극동방송 라디오, 지역민영방송 텔레비전 모든 지상파 방송을 합쳐 방송광고 규모는 연간 2조2천억 원이다. 그런데 새로 생긴 조선.동아.중앙.매경 종합편성 채널이 필요로 하는 광고 규모는 연간 1조원이다. 방송광고 시장이 하루아침에 40% 이상 늘어나야 한다. 그래서 정부는 광고시장을 억지로라도 키우려 하고 있다. 의약품 광고를 늘리기 위한 의약품 슈퍼 판매를 허용하고 의약품을 슈퍼로 끌어내리기 위해 재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병원광고 도입을 염두에 둔 병원 영리화도 추진한다고 한다. 병원영리화가 필요하다고 연일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신문사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이 종편을 시작하는 중앙일보이다. 중앙일보는 과거 삼성 계열사였고 사돈지간으로 얽혀 있다. 삼성은 생명보험과 대형병원을 소유하고 있으니 불감청 고소원이다. 그 다음은 사설학원 광고, 대학 광고가 방송광고 시장으로 본격 진입케 될 것이다. 그럴 경우 사교육비 인하와 대학등록금의 합리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술 광고도 점점 확대될 것이 뻔하다. 방송 광고시장은 약탈적 광고마케팅과 유혈경쟁을 피할 수 없고 자본의 입맛에 맞춘 방송 프로그램들이 아니 그런 프로그램들만이 방송을 메우게 된다.

 [11/07 월요일]대통령의 가슴이 없다. 복지와 채무에 대한 대통령의 오해와 편견 | File Type: audio/mpeg | Duration: 00:07:28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부터 사흘간 정부를 상대로 종합 정책 질의를 벌인다. 올해 국회 예결특위에서 주목해 볼 점은 총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여야가 복지 예산을 놓고 어떤 경쟁을 펼치는가 하는 것이다. 여야가 예산을 놓고 싸우기 보다는 여야가 정부를 합공하며 경직성 예산이나 전시성 예산을 깎고 복지예산을 늘리기 위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Comments

Login or signup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