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마리, 구룡 마을 .. 희망이 달보다 멀다.




변상욱 기자수첩[김현정의 뉴스쇼 2부] show

Summary: 구룡마을은 유령마을, 그러나 사람다운 사람들이 모인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은 1970년 후반부터 갈 곳 없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움막을 짓고 머문 곳이다. 그러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때 강남개발로 쫓겨난 난민들이 합류하며 마을을 이뤘다. 그러나 정부와 구청은 마을로 또 주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강남 한 복판에 살지만 주민등록은 멀리 사는 친인척 주소지에 넣고 살거나 무등록자로 살았다. 이 때문에 가난한 아이들이 멀리 학교를 다녔고, 학교나 직장에서 이곳 주민임이 알려지면 불이익을 당하기에 이 마을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아야 했다. 붙여진 별칭 그대로 유령마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