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수요일] 사람들은 왜 독재에 빠져들까?




변상욱 기자수첩[김현정의 뉴스쇼 2부] show

Summary: 사람들은 왜 독재자의 등장을 몰라보고 빠져들까? 독재자 'dictator'는 로마 제국 시대의 관직 중 하나인 딕타토르(독재관)에서 나온 말이라 한다. 이는 임시로 국가 권력을 넘겨받아 위기관리를 하던 직책이었다. 공식적인 지위인 독재관과 비슷하게 독재자도 국가가 위기에 처했거나 과도기를 맞아 혼란스러울 때 등장한다. 그리고 난국을 맞아 스펙터클한 국면의 전환을 바라고, 영웅의 탄생을 기대하는 국민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 드디어 권력을 쥐면 그 이후는 권력의 증강과 유지를 위해 사회통합과 억압으로 지배체제를 굳혀가고 독재자로 군림하는 것이다. 결국 국민대중의 불안과 욕망이 스스로의 시야를 좁히고 보고 싶은 것만 보게 하는 착시효과를 일으킴으로써 독재자에게 빠져든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