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경력이 '스펙'이면 독립운동은 범죄전과인가?




변상욱 기자수첩[김현정의 뉴스쇼 2부] show

Summary: 우리 화폐에 ‘대한민국’이 없다 최근 5공 비리 인물로 정치비자금 때문에 법의 처벌까지 받은 고 안현태 씨가 국립현충원에 기습적으로 안장돼 사회적 비난이 일었다. 그 이후 전해진 소식은 과거 간도특설대에서 항일독립군을 토벌한 친일인사, 백선엽 씨의 현충원 안장이 결정됐다는 것이었다. 멀쩡히 생존해 있고 본인이 요청도 안 했는데 현충원 스스로 그리 결정하고 통보했다한다. 국립 현충원 그곳엔 일본군 장교 출신의 대통령과 장군들, 간도특설대 출신장군들, 일본군 학도병은 영광이라며 가장 먼저 지원한 친일파의 아들 등 소위 ‘황군’이라 불렀던 일본군, 만주군, 간도특설대 출신 인사 10여명이 묻혀 있다. 5.16, 12.12 두 번의 군사쿠데타에 가담해 권세를 누린 사람들도 줄줄이 누웠고 그 쿠데타를 막다 숨진 사람들도 나란히 누워 있다. 민족에 반하는 죄를 지어도 처신과 변신에 능하여 권세를 잡으면 묻힐 수 있는 곳이 어찌 나라가 세운 충렬의 현충원이 되겠나.